그렇게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영어 공부, 막상 해외여행을 나가면 단어들만 조각조각 머릿속에서 맴돌 뿐 공부한 문장은 입도 때지 못하고 버벅대다 돌아올 때 ‘나는 언어 감각이 없어서 외국어 공부는 안되는 사람인가 보다.’고 자책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유투브에서 에스텔 선생님의 강의를 보게 됐고 학창시절 많은 영어 선생님들로부터는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명쾌한 설명에 가슴 설레는 희망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8월부터 수강 신청을 하고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고 나서 조금 지나자 기본적인 여행 영어 정도는 생각과 동시에 문장이 머릿속에 잡히고 간단한 생활 영어도 중문, 복문으로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많은 발전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기본 문장 구조도 잘 잡히지 않던 내가 단문을 넘어 중문, 복문까지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에스텔 선생님의 발음 관련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모든 알파벳 발음을 정확히 해야
상대방이 알아들을 것이라는 조바심 때문에 촌스러운 발음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원어민들이 왜 그렇게 뭉개진 소리로 엉뚱하게 들리게 발음을 하는지 이해가 되자 그동안 도저히 알아듣지 못하던 많은 발음들이 들리는 신기한 경험도 했습니다.
그동안 영어 알파벳 소리는 규칙도 없이 각 단어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것이고,
문장도 그때그때 원어민들이 쓰는 형태를 이유 불문하고 외우는 것이 영어 공부라고 생각했는데 에스텔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서 알파벳 소리도 규칙이 있고 문장에도 수학 공식처럼 일정한 규칙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인생에 처음으로 영어 체계가 잡히는 느낌입니다.
에스텔 선생님 덕분에 나의 노년은 더욱 보람되고 설렘 가득한 날들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 걱정 없이 마음껏 여행 가서 그동안 배운 영어로 말해보는 그날들이 어서 오기를 기다리며... 감사합니다. |